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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토의 잡동사니
어언 18개월에 걸친 iHH 치료과정이였습니다. 치료 중 호르몬 선택의 갈림길에서 불만족감이 심해져서 응급실과 보호 병동 입원까지 다양한 일이 있었고, 애인과도 헤어지게 되기도 했네요. 18개월이 지난 지금. 수치가 정상 수치에 가깝게 안정화가 되어서 약물 투여 없이 6개월마다 검사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병원비만 1,000만 원 가까이 들었고, 부모님은 지쳐 이야기할 때마다 매번 싸우기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연락을 안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 병원비 때문에 부모님과 매번 싸우게 되는 건 참으로 안타까울 수 없네요. 항상 그런 뜻으로 이야기하는 건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모든 만남에는 끝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별은 언제나 힘드네요. 바로 이전글에서 새해에는 잘 지내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끝이 나네요. 고마웠어요, 즐거웠어요, 좋은 추억 많이 남겼어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그럼요 당연하죠.

2022년의 회고록 아닌 회고록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일본여행으로 시작하던 1년은 코로나로 인해 2021년 2022년 두 번 다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여행으로 1년을 시작하면 항상 한 해가 잘 되는 느낌이었는데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는 생각을 매년 하였습니다. 내년부터는 코로나가 조금 풀렸으니 다시 여행으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22년의 주요 이벤트는 역시나 건강으로 1년을 소비했다는 게 가장 큰 이벤트일 거 같네요. 이전글에도 있었다시피 2022년 4월에 회사 내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빠르게 대응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역시나 늦은 거 같더라고요. 하나하나 망가지기 시작해서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무너져 내리는 정신건..

우선 첫 장을 열기전에....... 왜 TRT(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배경을 알려드려야겠죠? 2022년 4월에 회사 내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남성 호르몬 수치가 평균보다 훨씬 낮은 1.38이 검출되어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sella MRI도 찍어보고, 유전학 검사도 진행해 보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네. 바로 그 질병..... IHH(isolated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 원인 미상의 저성선자극호르몬 성선저하증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저는 중학교때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잦은 잔병치레와 오지 않는 변성기 등 다양한 질병이 있었다는 사실..